[머니네버슬립]
30억 달러 조달 고민하는 니오, 이유는?
중동 투자자들 접촉 중으로 알려져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6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니오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돈 없으면 미래도 없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대표주자인 니오(Nio)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고민하고 있어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니오는 투자자들로부터 약 3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니오는 기름 부자인 중동의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조달 프로젝트는 빠르면 내년에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요.


돈 먹는 하마, 자동차 사업


전기차로 실제 돈을 버는 기업은 극소수인데요. 큰 기업 중에는 테슬라 정도가 있겠군요. 전기차 스타트업 중에서는 찾아보기 불가능합니다. 그만큼 자동차 사업이란 어느 정도의 규모의 경제에 달성하기 전까진 돈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또 전기차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까지 신경 써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습니다. 모두 테슬라 때문이죠.


니오가 얼마큼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체크해 봅시다. 니오는 지난 8월 29일 회계연도 2023년 2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당시 자료에 따르면, 니오는 약 19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분기에 니오는 8억 3766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죠. 보유 현금이 1년을 버티기에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단 의미입니다. 때문에 니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 1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onvertible Senior Notes)를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주가는 하락


25일(현지시간) S&P 500과 나스닥 종합주가지수가 모두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니오의 주가는 2.11% 하락한 8.35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이번 자금 조달 이슈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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