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Q 카지노 순매출 500억 돌파
엔데믹 전환…중국 단체관광 본격 재개 톡톡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제공=롯데관광개발)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엔데믹 전환과 함께 본격적인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카지노와 호텔 매출이 급격히 오른 효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의 3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 잠정수치)이 52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163억원에 그쳤던 카지노 순매출은 2개 분기 만에 226.4% 가파르게 성장하며 2021년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카지노 이용객 수 역시 전분기 3만9306명 대비 62% 늘어난 6만3653명을 기록했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사업도 3분기 373억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액이었던 작년 3분기 358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객실 판매는 9월에만 3만2596실(매출액 107억원)로 지난 6월(3만3056실)부터 4개월 연속 월 3만실 객실시대를 이어오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0월부터 정저우와 허페이 등 10개 주요 도시가 추가되고 홍콩 마카오 등이 증편되면서 제주 해외직항 노선이 주 153편까지 확대될 예정이다"며 "카지노부문에서 역대급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지노와 함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과 부대시설, 쇼핑몰까지 모두 직접 소유하고 있어 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전체 컴프 비용(숙박료·식음료비·부대시설 사용료 등)을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호텔 내 사업장을 임대하는 국내 대부분의 카지노보다 수익성 면에서 크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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