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자이글이 업소용 및 아웃도어 제품 라인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센터와 복합 생산 물류기지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이글은 한화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인천 계양구 작전동 409-5 부지 및 건축물 1만2273㎡을 245억원에 매입키로 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자이글은 생산 시설과 인접한 장소에 R&D센터를 배치해 △업소용 제품 △아웃도어 BBQ 제품△해외 수출을 위한 국가별 맞춤 제품 등의 개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 디자인 및 기능, 재질을 고급화한 모델 생산도 확대한다.

또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난 부지에 복합 물류센터를 구축하면서 물류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자이글은 물류센터를 임대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량 보관·포장·배송한다. 향후 자체 물류센터를 조성하면 임대료부터 트래킹 및 개별 물류 작업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자이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신제품 개발로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R&D센터와 생산 물류센터는 현재 논의 중인 일본·중국 수출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D센터 및 복합 물류센터 조성은 자이글이 코스닥 상장 시 밝힌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용은 자체 자금과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며, 해당 R&D센터와 생산 물류센터의 신축 및 시스템 구축은 2017년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혜인 기자 hi.jung@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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