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7’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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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2일 2022.23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올 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22% 이상 상승한 2467.49에 폐장했다. 지난 11월2일에는 최고점인 2561.63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드 후폭풍으로 관련 업종이 타격을 입었지만, 글로벌 경기호조 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은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나흘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은 올 초 대비 26% 이상 상승했다. 연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닥은 9월 들어 정부 정책 기대감과 바이오주 열풍으로 10년 만에 800선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과 신라젠 열풍을 비롯한 셀트리온헬스케어, 티슈진 등 대어급 바이오주의 잇단 코스닥 상장이 맞물리며 활황세를 보였다.

한편 국내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인 2018년 1월 2일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장 종료 시각은 평소처럼 오후 3시 30분이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전일대비 30.82(1.26%)포인트 오른 2467.49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214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3억원, 31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1%), 건설업(2.06%), 제조업(1.73%) 등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0.74%), 통신업(-0.68%), 전기가스업(-0.28%)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3.24%), SK하이닉스(1.86%), 삼성전자우(4.34%) 등이 올랐고 현대차(-0.32%), POSCO(-0.60%), NAVER(-0.8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47(0.82%)포인트 상승한 798.42로 종료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8억원, 14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669억원 순매수했다.

기타서비스(3.45%), 비금속(2.58%), 음식료·담배(2.47%) 등이 오른 반면 기타 제조(-1.45%), 금융(-1.23%), 통신서비스(-1.07%)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0.50%), 셀트리온헬스케어(0.93%), 신라젠(10.39%) 등이 상승했고 펄어비스(-0.96%), 로엔(-0.35%), 메디톡스(-0.21%) 등이 하락했다. 테고사이언스와 오성엘에스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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