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인터넷전문은행의 숨겨진 수혜株 [신한금융투자]

[배요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효성ITX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숨겨진 수혜주라며 주목해볼 것을 조언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효성ITX는 1990년대 후반 PCS 고객센터(018, 019번호)에서 분사돼 2001년 효성그룹 자회사로 편입됐다. 주요 사업부문은 컨텍센터 서비스, IT 서비스, 디스플레이솔루션 등이다. 2015년 예상 매출 비중은 컨텍센터 75%, IT서비스 14%, 디스플레이솔루션 7%, 기타 4% 이다.


김현석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핀테크 산업 확대로 향후 컨텍센터의 지속적인 수혜가 전망된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점(지점)이 필요 없어 컨텍센터 수요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에 2015년, 2016년 컨텍센터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5%, 17% 성장한 2424억원, 2827 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SI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대기업 SI업체들의 그룹사 비중은 평균 50%를 상회하는 반면 효성ITX의 그룹사 매출 비중은 3%에 불과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IT서비스(CDN, 스토리지 서버 설치,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 확대를 통해 서비스를 강화 하고 있어 동종업종 수준까지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효성ITX에 대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96억원과 1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11%, 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같은 기간 컨텍 센터 성장 확대로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49억원과 152억원을 기록하며 14%, 23%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투자포인트로 ▲관계사인 효성노틸러스(ATM, 금융기기 업체), 갤럭시아컴즈(PG, 전자결제사업)와 함께 핀테크 시장(인터넷전문은행) 선제적 대응 가능 ▲SI부문 그룹사 비중 확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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