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디지털혁신국 신설…디지털경쟁력 조직개편
농협은행은 DT추진혁신단 신설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0일 14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조직개편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농협금융지주에서는 디지털혁신국이 신설되고, 농협은행에서는 DT(디지털전환)추진혁신단이 생긴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차원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내년부터 디지털전략부 내 디지털혁신국을 신설해 디지털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디지털혁신국은 디지털데이터전략팀과 디지털신사업팀으로 구성된다. 디지털데이터전략팀은 통합빅데이터 플랫폼 및 마이데이터사업 등에 대비한 선제적 역량 강화 역할을 담당한다. 디지털신사업팀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 사업에 대한 발전을 모색한다. 디지털혁신국을 포함한 디지털전략부는 농협중앙회 조청래 경영기획국장이 부임해 총괄한다. 올해까지 디지털전략부를 맡았던 김현우 부장은 농협중앙회 상무보로 이동해 업무분장을 기다리고 있다.


농협금융지주의 DT중심 조직개편에는 핵심자회사인 농협은행도 동참한다. 농협은행은 종합기획부에 변화관리 주도 컨트롤타워인 DT추진혁신단을 신설한다. 전략기획단장은 DT추진혁신단장을 겸직해 업무전결권을 통한 조직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DT추진혁신단은 4차산업혁명전략위원회, NH규제샌드박스, 각 부서 DT RM(기업금융전담역) 운영·관리 등을 담당한다.


더불어 농협금융지주의 사업전략부가 자산운용전략부와 통합된다. 자산운용전략부는 사업전략부 내 팀 형태로 통합돼 하나의 부서장이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사업전략부 부장은 황종연 농협 충주시지부장이 맡는다. 기존에 있던 정종관 부장은 경영지원부장으로 이동한다. 그간 사업전략부는 투자금융CIB(기업투자금융) 업무가 자산운용부의 CIB추진팀 업무와 겹친 부분이 많았고, WM리테일 전략 업무가 그룹차원 자산운용 업무와 중복된 부분이 있었다. 이를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함은 물론 그룹차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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