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글로벌·디지털로 리딩뱅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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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 신임 은행장이 7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지털, 글로벌이라는 대흐름에 맞춰 초 격차 리딩 뱅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시대는 앞선 사람이 모든 것을 가지는 시대로, 앞서 나가지 못하면 지금의 선두 위치를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위 은행장의 생각이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은행권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혈안이다. 위 은행장 역시 수익 성장세 지속을 위한 먹거리 찾기에 고심하며, 대흐름인 ‘글로벌’과 ‘디지털’에서 해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먼저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진출 전략의 큰 그림을 그리고, 아시아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M&A나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일본 등 해외 진출을 통해 기대에 부흥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판단,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제2의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한카드 사장 시절, 판(FAN) 브랜드를 만들어 신한금융 전체 멤버십 플랫폼 브랜드로 키워낸 바 있는 위 행장은 은행에 맞는 디지털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위 은행장은 “내외부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의 니즈가 높다”며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관점이 무엇인지 주시하고,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빅데이터, AI 등의 디지털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플랫폼은 다수의 협력자를 필요로 한다”며 “디지털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를 고려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준비된 인력은 물론 필요 인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 은행장은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후, 2008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2011년 신한은행 부행장, 2013년 신한카드 사장을 지냈다. 앞서 임원추천위원회는 위 은행장에 대해 신한카드를 업계 1위 카드사로 끌어올린 인물로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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