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주식시장 조정국면 진입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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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980년 이후 처음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동시에 과열 부담으로 전통적인 주식시장 약세기인 여름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NH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26일 “‘주식은 10월에 사서 5월에 팔라’는 증시 격언처럼 주식시장은 여름에 약하다”며 “하지만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던 경기, 유동성, 기업 실적 개선 추세에 이상징후가 없어, 여름에 조정이 나타난다고 해도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추세를 살펴보면 자산 가격 상승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리플레이션 정책 약화에 따른 우려는 ECB의 양적완화 연장 여부와 Fed의 자산 축소 영향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4분기에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IT, 금융을 중심으로 한 기존 주도주 강세를 지속하고 나머지 경기민감 업종은 순환 상승이 예상된다”며 “3분기에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하락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라 가치주의 수익률 회복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또 “2·3분기 기업 실적 절대금액, 증가율, 추정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어닝 시즌 엣지 업종은 금융, 기계, 화학, 해운, 게임, 미디어, 제약 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B금융, 한국금융지주,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SK텔레콤, 진성티이씨, 두산밥캣, 와이지-원, 대한해운, 신세계, 엔씨소프트, 나스미디어, 한미약품, KG ETS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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