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중남미 최대 체외진단 시장 브라질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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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기자] 바디텍메드의 브라질 시장 매출 발생이 임박했다.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체외진단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나라다.

회사 관계자는 10일 “지난해 12월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주력 제품인 진단 플랫폼 ‘아이크로마(iChroma)’의 인허가를 획득했다”면서 “곧 판매에 돌입할 예정으로 3~4월 중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남미는 체외진단 시장 성장이 두드러지는 지역이다. 특히 브라질의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2014년 15억2000만달러(약 1조8500억원)에서 2017년 21억7000만달러(약 2조64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 평균 성장률은 9.3%에 이른다.

바디텍메드는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2012년 진입한 뒤 수요가 가장 큰 진단시약으로 인허가를 우선 신청하는 등 기간 단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현지 중견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주력 제품인 ‘아이크로마’는 심장병과 암, 당뇨, 전염성 질병 등을 검사하는데 사용하는 진단 시스템을 총칭한다. 혈액이나 소변 등 분석 물질을 보관하는 진단카트리지와 이를 분석하는 진단기기로 구성된다. 진단기기는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98%가 해외에서 나오며, 이중 60% 이상이 중국이다. 바디텍메드는 중국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일본과 미국 등으로 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남미 시장 공략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바디텍메드는 올해 브라질과 함께 미국, 일본 시장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은 의료보험 수가가 높아 고수익이 예상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미국은 최근 인수한 현지 진단기업 이뮤노스틱스(Immunostics)와, 일본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현지 체외진단기업 아크레이(Arkray)와 함께 공략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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