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中 규제 우려 완화 기대감…항공·엔터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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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9일 주식시장에서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시일방어체계) 보복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항공·엔터·화장품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항공업종은 이날 전일대비 평균 3.2% 상승했다. 대한항공(5.4%), 티웨이홀딩스(5.04%), 아시아나항공(1.87%) 등 대다수 항공주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항공주의 강세는 국내 항공사 실적에 중국 여행객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 증권가의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3월에는 중국 사드배치 보복에 따라 단체관광객 감소가 전망되지만 단거리 노선 중심 LCC들의 추가 공급확대와 엔저 효과 등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엔터주도 상승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6.48%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화이브라더스(5.81%), 씨그널엔터테인먼트(5.81%), 에프엔씨엔터(3.57%), SMC&C(2.88%)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확정한 이후 줄곧 내리막을 달렸던 화장품주도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한국콜마홀딩스(6.73%), 제이준(6.67%), 한국화장품(3.57%) 등이 강세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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