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씨앤피, 27일 코스닥 상장…“해외시장 확대로 지속 성장”

[배요한 기자] 한솔씨앤피 최진명 대표(사진제공=한솔씨앤피)



2016년 첫 상장에 도전하는 글로벌 코팅 솔루션 전문기업 한솔씨앤피가 1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최진명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팅 적용 제품을 휴대폰 및 IT기기 분야에서 자동차 내장재, 화장품케이스, 잉크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플렉서블 기기가 출시될 경우 코팅소재를 납품할수 있게 플렉서블 소재에 대해서도 연구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한솔씨앤피는 모바일, IT 기기 등에 적용되는 코팅재와 LCD 및 터치패널 전극 보호재 등을 생산하는 IT 디바이스 코팅재 전문 기업이다. 2007년 한솔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교세라, 중국 화웨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4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08억7200만원, 영업이익 43억9900만원, 당기순이익 37억4500만원이다.


한솔씨앤피는 플렉서블 소재용 코팅재 기술, 비철금속용 코팅재 기술, 내스크레치용 UV 코팅재 기술 등 국내에서 독보적인 코팅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IT, 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에 적용 가능해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인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11%로 향후 연평균 25.3%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잠재성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솔씨앤피는 올해 인도 북부 산업 도시 ‘노이다’에 법인을 설립해 2분기부터 코팅재 생산을 현지화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이번 상장 공모 자금은 베트남 생산 시설 증설, 인도 법인 설립, 신규 사업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R&D로 시장 선도 기술을 확보해 세계 최고의 코팅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솔씨앤피의 총 공모 주식수는 9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최소 117억에서 최대 151억2000만원의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1월27일이며, 주관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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