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3Q 중국 매출 급증…해외 화장품 누적 매출액 9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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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넥스트아이는 3분기까지 해외 화장품 매출 98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누적 매출액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올해 초 사드 갈등이 불거지면서 중국 화장품 유통 사업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최대주주인 유미도그룹의 도움으로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중국 판매를 시작했다”며 “최근 사드 갈등이 해소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중국 관련 실적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약 51억원에 불과하던 넥스트아이 해외 화장품 사업 매출은 중국 매출 회복에 힘입어 3분기에만 상반기 전체 매출과 비슷한 수준인 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최대 뷰티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유미도그룹에 인수된 넥스트아이는 화장품 사업을 위해 국내 최대 네일아트 전문기업 INS코리아, 화장품 개발·제조 전문기업 뉴앤뉴 등 다양한 국내 유망 화장품 기업들에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넥스트아이는 중국의 사드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라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유통 채널 확보와 함께 기초화장품부터 한방, 기능성, 색조, 네일, 미용기기 등 모든 뷰티 시장 내 라인업에 대한 준비가 완료됐다.

회사 측은 “넥스트아이는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화장품 76종을 중국에서 정식 출시하고 판매망을 넓혀 나가고 있다”며 “편집샵 ‘빌라쥬11’은 네이멍구 2호점에 이어 후베이, 안후이, 신장 등의 지역에 신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스트아이는 현재 중국 유미도그룹 프랜차이즈 매장과 자체 론칭한 한국형 화장품 편집샵 ‘빌라쥬11’을 통해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중국 각 성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 유통사들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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