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서 분리된 에스트래픽…내년 5월 코스피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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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도로교통, 철도교통 IT솔루션 업체 에스트래픽이 상장을 추진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3년 삼성SDS로부터 분리된 에스트래픽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상장은 내년 5월이 목표”라면서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가 사업구조조정을 하고 공공기관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분리돼 설립됐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트래픽은 삼성SDS 내 사업부 시절부터 다양한 사업경험을 쌓아 왔고, 양질의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현재 주력 사업은 현재 요금징수시스템, 하이패스 등 도로교통 IT솔루션사업과 열차무선통신네트워크 등 철도교통IT솔루션사업이다.

주주 구성은 문찬종 대표이사(14.9%)를 포함한 임직원과 우리사주조합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삼성SDS 부장으로 재직중이던 문 대표가 회사를 설립하고 삼성 퇴직 직원 30여명을 영입했다. 에스트래픽은 당시 교통 관련 특허 54건과 솔루션, 유지보수계약 등을 이관 받아 경쟁력을 갖췄다.

분사 후 실적은 상당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13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7억원, 13억원 수준이다. 다음해인 2014년은 매출 382억원, 영업이익 36억원, 2015년 매출 616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속성장하는 모습이다. 재무건전성도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2013년 590%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작년말 기준 105.3%까지 줄었다.

아울러 에스트래픽은 지난해 에스티전기통신 설립 및 출자를 통해 LTE-R(LTE-Railway) 기반의 차세대 철도통합무선망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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