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2일 한섬에 대해 "한섬피앤디 지분 매각이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상향)을 제시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한섬피앤디는 한섬의 본업과는 무관하게 손실을 내던 회사로 △저수익 자산 매각을 통한 투자 리스크요인 제거와 경영효율 개선 △매각대금 800억원 현금 유입에 따른 투자여력 확대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규모 확대시기에 브랜드력 제고 및 매장 확대, 추가 성장 동력 확보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자회사 실적 불확실성 리스크가 소멸됐고 비우호적 업황 하에서도 강한 브랜드력으로 높은 정상가 판매율을 유지하며 캡티브 유통망 보유에 따른 타 내수 의류업체 대비 높은 성장 여력과 실적 가시성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며 "1분기를 기점으로 판관비 부담 완화에 따른 이익 모멘텀 회복국면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섬의 201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 21.8% 증가한 5754억원, 6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김진욱 기자 noo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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