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대주주 14만5208주 장내 매수…“지분 추가 확대 예정”

[고종민 기자] 통신장비 전문기업 텔콘의 최대주주 텔콘홀딩스가 장내 매수를 통한 지분 확대에 나섰다.

텔콘홀딩스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약 51억7000만원(14만5208주) 규모의 보통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3만5484원으로 텔콘홀딩스의 지분율은 19.87%(997,826주)에서 22.76%(1,143,034주)로 늘었다.

텔콘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본격적인 신규사업 추진과 함께 지분 확대를 통한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진행했다”며 “이번 지분 확대로 효율적인 경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지분 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텔콘은 지난 4월 제약회사인 셀티스팜을 인수하고 바이오·제약 사업에 새롭게 뛰어 들었다. 바이오 분야 전문가 김정민 박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을 했고, 셀티스팜은 최근 미국, 대만 등 해외 유수의 바이오·제약 기업들과 라이센스 제휴를 지속적으로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메리카(BIOMERICA, Inc) 지분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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