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ISPC와 韓-中 문화콘텐츠펀드 결성

[배요한 기자] 소리바다가 ISPC와 함께 펀드를 결성해 기업들의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지원한다. 소리바다는 최근 중국 국영투자기관인 ISPC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 ‘한중문화콘텐츠펀드 1호’를 결성할 예정이다.

ISPC한국법인 앤드류 리 대표는 7일 “500억 원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펀드 1호를 빠르면 4월 안에 결성하기로 했고, 올해 안에 2개 펀드 이상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문화 콘텐츠 제작, 유통, 기술, 저작권 등에 해당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중화권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한 기업에 우선 지원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해 투자대상 회사들과 소리바다와의 다양한 시너지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전략적 유상증자 등 투자유치를 통해 한중문화콘텐츠의 종합 플랫폼 허브 및 모바일 중심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삼성밀크뮤직 서비스와 국내 SKT를 비롯한 국내외 통신사를 겨냥한 음원 서비스 상품 개발과, 문화융성카드와 같은 문화상품코인사업, 음악전용 인터넷개인방송 서비스 등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국영투자기관인 ISPC는 중국에 지난 2015년부터 한국관련 사업 약 3개 분야에 44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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