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예정] 엘앤케이바이오 “글로벌 메디컬 기업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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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이하 엘앤케이바이오)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력 제품은 척추 융합술에 사용되는 ‘척추 임플란트’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12종을 미국 스탠퍼드 병원, UD 데이비스, 시카고메디컬 센터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왔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 덕분에 미국 유수 의료진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

2012년 4개에 불과했던 미국 중남부 거래 병원은 지난해 48개로 늘었다. 내년에는 ‘시카고 메디칼’을 중심으로 미국 메디칼 시장의 메카인 동부 지역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국진 대표이사는 15일 “설립 초기부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시장을 공략했다”며 “올해는 그 동안의 노력이 가시화되는 첫 해로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주에는 인도, 태국 등 해외 의료진이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본사를 방문하고 제품 현지화 연구개발(R&D)에 참여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전년대비 58.1% 증가한 매출액 32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12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병원에 제품을 직접 납품하는 판매채널을 구축해 지난해 영업이익률 17.5%를 기록했다.

엘엔케이바이오는 지난 10월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1월 14·15일 수요예측을 거쳐 21일 청약에 들어간다. 공모예정가는 1만4500원∼1만80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148억∼18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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