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굿 "불출석 패소 등 의뢰인 억울함 방지 앞장"
'케이스마스터' 업데이트…사건 주요 기일 실시간 관리 도입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법률기술(리컬테크) 기업 로앤굿이 지난 17일 직접 운영하는 법원 기일 관리 알림 서비스 '케이스마스터(Case Master)' 서비스를 전면 업데이트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의뢰인 초대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 법률 종사자만을 위한 방식이 아니라 의뢰인과 변호사가 공동 사용하는 서비스로 탈바꿈했다는 게 로앤굿의 설명이다. 여기에 변호사가 수임한 의뢰인을 서비스에 초대해 사건의 주요 기일을 실시간 관리하고, 채팅까지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로앤굿은 이번 케이스마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 내에서 법률상담, 변호사비 지원(소송금융) 등 의뢰인의 변호사 탐색·상담·선임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됐다. 이밖에 선임 이후 재판일정 관리까지 도와주는 종합 법률서비스로까지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법률 업계에선 변호사들이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로앤굿 플랫폼에서 사건을 수임할 뿐만 아니라 향후 의뢰인들을 하나의 채널에서 '원스톱'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의뢰인이 소송 진행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는 최근들어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매달 한명 이상의 변호사가 '성실의무 위반'으로 징계처리를 받는다는 게 로앤굿의 설명이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로 의뢰인들이 자신의 재판일정을 실시간으로 명확히 파악해 변호사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며 "'권경애 변호사 불출석 패소 사례'처럼 억울하게 패소하는 의뢰인이 없어지기를 기대하고, 나아가 변호사-의뢰인 간 소통 업무 부담이 경감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로앤굿이 제공 중인 케이스마스터 서비스. (제공=로앤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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