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파트너스, 파트너 8인 체제로 '조직개편'
임용기·문현식·전동훈 합류…조직 안정감 강화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4일 14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프리미어파트너스가 2021년 정기 인사를 통해 파트너 5인 체제에서 8인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몇몇 승진 인사도 진행해 조직의 안정감을 높였다. 운용자산과 투자영역 확대로 회사 규모가 이전보다 대폭 커지면서 각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최근 각 본부 임원 3명을 파트너로 합류시키는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그동안의 투자 성과와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인사로 평가된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국내 대표적인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 중 한 곳이다. LLC형 벤처캐피탈은 주식회사형 벤처캐피탈과 다르게 사장에서부터 사원까지 펀드 운용인력 모두가 회사 자본금 출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원칙적으로는 프리미어파트너스 내 펀드 운용 인력 모두가 파트너에 해당한다. 다만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일정 수준의 지분을 보유한 인력들에게만 파트너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파트너는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임용기 전무와 PE본부 전동훈 이사, 바이오본부 문현식 상무가 새로운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임 전무는 2019년 프리미어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임 전무는 현대기술투자를 거쳐 씨디네트웍스에서 최고경영자(CEO)와 CFO를 역임했던 인물이다. 


2015년부터 프리미어파트너스에 몸을 담은 전 이사는 공인회계사로서 인수·합병(M&A)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핀테크, 공유경제, 소비재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전 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켈로그 경영대학원(Kellogg School of Management)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 이사는 서울대학교에서 섬유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에서 고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현대기술투자 등을 거쳤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2016년 바이오 전문 펀드 결성을 시작할 무렵 합류했다. 현재 바이오본부장으로서 프리미어파트너스의 바이오 분야 투자를 지휘하고 있다. '프리미어 글로벌 이노베이션 2호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앞선 신임 파트너들은 각각 프리미어파트너스의 지분 약 5%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기존 파트너들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신임 파트너들이 인수하는 형태다.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파트너들은 전체 지분의 98.6%를 보유하고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일부 인력에 대한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기존 파트너이기도 한 PE본부 이동훈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고려대학교 물리학 석사 출신인 이동훈 전무는 2014년 프리미어파트너스에 입사했다. 삼성전기와 쏠리드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프리미어파트너스 합류 전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했다. 풍부한 IT, 소프트웨어, 소비재 분야 투자 경험을 갖고 있다. 또 관리본부 소속인 이희현 대리도 과장으로 승진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파트너로서 권한을 갖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리미어파트너스의 방향성"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안정감을 더욱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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