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OLED·3D NAND 쌍끌이…고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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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대형 OLED 패널 투자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혼재 속에 원익IPS의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실적 고성장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김대근 연구원은 17일 원익IPS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OLED와 3D낸드 수혜에 따른 실적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원익IPS는 국내 최대 장비 제조업체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파운드리즈, SK하이닉스 등 안정된 고객 포트폴리오 기반을 가지고 있다. 또한 향후 중국 패널 업체들을 고객군으로 확대해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는 TGS사업부 외에 반도체 소재 회사인 원익머트리얼즈를 주요 연결 자회사로 보유해 기본체력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원익IPS의 실적 성장 키워드는 3D NAND 본격화와 OLED 수요 확대”라며 “3D NAND가 고단으로 가면서 더 얇고 균일한 증착 기술을 요함에 따라 원익IPS의 3D NAND용 PE CVD(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 장비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원익IPS는 장비 사업부문 원익아이피에스를 신설법인으로 재상장하고, TGS사업부와 투자사업부문 원익티지에스를 존속법인으로 인적 분할 예정이다. 존속법인 원익티지에스의 경우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중간 지주 지배구조 전환에 따라 배당 매력도 확대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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