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30일 거래 재개…OCI홀딩스·OCI 분리
'존속' OCI홀딩스, 태양광 입지 강화 VS '신설' OCI, 반도체 소재 집중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OCI홀딩스와 OCI가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돼 거래가 재개된다.


30일 회사 측은 OCI홀딩스 보통주 1641만2642주, OCI 보통주 743만6729주를 상장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OCI홀딩스와 OCI 주식은 분할일정에 따라 지난 4월 27일 거래정지된 전날 종가인 11만9800원을 기준으로 장전 30분간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된다. 이후 해당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돼 거래될 예정이다. 


앞서 OCI는 올해 3월 22일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5월 1일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OCI'로 분할했다. 


존속법인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OCIMSB)를 필두로 하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및 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 사업과 디씨알이(DCRE)를 주축으로 하는 도시개발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신설법인 OCI는 카본블랙 등 정밀화학 분야를 캐시카우로 삼고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OCI 관계자는 "OCI는 오는 6월 1일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해 반도체 소재 업체로서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사 로고. (제공=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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