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수주 그늘 벗어난 EPC업체…대림산업·현대건설 유망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국내 설계·조달·시공(EPC)업체들이 올해 저가수주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주택호황으로 최소 2017년까지 주택에서 연 3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면서 잔여 해외 리스크를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6일 “주택사업 이익 증가로 대차대조표의 펀더멘털이 강화됐고, 해외 현안 프로젝트 인도에 따른 이익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며 “올해 국내 EPC업체의 턴어라운드를 근거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호조 뿐 아니라 주요 EPC업체의 해외수주도 전년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발주시장이 증가한다기 보다는 점유율 회복 영향이 더 크다”며 “9%로 급락했던 중동 점유율은 올해 20%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저유가에 따른 재정개선으로 아시아인프라 투자가 확대된 점도 국내 EPC업체에게 수혜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관련 최우선주로는 대림산업, 현대건설을 제시, GS건설은 목표주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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