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롯데물산, 1850억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4.5배 몰려…850억 증액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제공=롯데물산)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롯데물산이 18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모집액의 4.5배를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하면서 계획보다 850억원을 증액했다.


롯데물산은 18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14회)를 발행했다고 7일 공시했다. 해당 사채는 2년물(1400억원)과 3년물(450억원)로 구성됐으며 연이자율은 각각 4.346%, 4.412%다. 사채 발행은 ▲KB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했고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 인수에 참여했다.


롯데물산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물산의 올 6월 만기도래하는 총 차입금은 2021년 발행한 회사채이며 규모는 3000억원이다. 부족한 자금은 자체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의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보유 현금(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4730억원 수준이다.


롯데물산은 앞서 2월27일 1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을 시행했다. 수요예측에서 2년물에 3200억원, 3년물에 1300억원이 각각 모이며 총 4500억원이 몰렸다. 이에 850억원을 증액할 수 있었다.


한편 롯데물산은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임대 시설의 우수한 입지 및 시설 경쟁력, 계열 기반을 토대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롯데물산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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