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장동현 부회장 각자대표 신규 선임
1991년 SK이노베이션 전신 유공 입사…32년 'SK맨'
장동현 신임 SK에코플랜트 각자대표 부회장. (제공=SK에코플랜트)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SK에코플랜트가 2024년 조직개편과 함께 장동현 SK㈜ 부회장을 회사의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장동현 부회장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장 부회장 선임은 사업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장 부회장 선임안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1991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했다. 이후 SK텔레콤 경영기획실장 SK플래닛 사업총괄 등을 거쳐 SK㈜ 대표이사를 맡은 정통 'SK맨'이다. SK그룹 포트폴리오 혁신 및 투자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조직개편으로 기존 6BU(Business Unit) 4센터 체제를 3BU 3센터 체제로 전환해 내부 역량 결집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환경·에너지 사업을 고도화하고 성과 가시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환경사업은 국내·글로벌·연구개발(R&D)로 분할돼 있던 조직을 단일 BU로 재편했다. 사업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결합해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하고 고객사 확보를 위한 통합 오퍼링을 강화한다. 에너지사업은 기존 하이테크 및 솔루션 사업과 통합해 엔지니어링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건축사업을 맡고 있는 스페이스BU는 기존 틀을 유지했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박경일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톱매니지먼트(Top Management) 보강과 환경·에너지·솔루션으로 확장된 각 사업영역의 고도화, 자본시장 이해관계자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