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실적호조·재무구조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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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정유부문 성수기로 인한 정제마진 개선 ▲수출에 우호적 환율 효과 ▲재고평가이익 발생 등으로 지난 2010~2011년 정유주 골든에이지(사업 호황기) 시기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울산컴플렉스, SK종합화학 NCC, SK인천석유화학, 중국 우한석화 등을 창사 이래 최대 정기보수를 진행했다. 동시에 일부 설비들의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또 러시아 정제설비 고도화에 따른 FO 크랙 마진과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가스오일 마진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내년 상반기에는 2014년 이래 세계 정제설비의 T/A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실적 호조세 지속과 재무구조의 급격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글로벌 동종업계 기업 대비 과도하게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최근 60%를 넘어선 중국 티팟 설비 가동률로 인한 중국 석유제품 수출 증가 ▲유가 상승 대두에 따른 OSP 프리미엄 상승 예상 ▲올해 대비 내년 세계 정제설비 순증 물량 증가 전망 ▲대규모 방향족 설비 가동으로 방향족 업황 약세 등에 기인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SK 이노베이션은 현재 전세계 정유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로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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