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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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KB투자증권은 31일 LG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7439억원과 58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8%, 28% 증가할 전망”이라며 “실적 호조의 배경인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난 556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분기 가격상승 효과가 1분기에 모두 반영될 전망”이라며 “ABS/EP, 가성소다, 합성고무의 추가적인 수익성 상승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2차전지와 정보전자소재의 외형은 예상보다 증가해 2017년 실적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게 백 연구원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LG화학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LG화학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61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5066억원을 하회했다.

그는 “전지사업 외형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지만 감가상각비와 R&D관련 비용부담으로 적자를 나타냈으며, 정보전자소재도 외형은 4% 확대됐으나 1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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