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車 수출 1위 등극
현대차 코나·아반떼 제쳐…엔트리급 트랙스 크로스오버 4위 기록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제공=한국GM)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한국GM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에 올랐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지난해 총 동안 총 21만404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수출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21만2489대, 20만6371대를 수출한 현대자동차(현대차) 코나와 아반떼가 차지했다. 아울러 작년 2월 말 첫 선적을 시작한 한국GM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총 18만1950대를 판매하며 4위에 안착했다.


수출 1위에 오른 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 SUV'의 DNA를 강조한 프리미엄 콤팩트 SUV를 지향한다. 2020년 출시 이래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65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갖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수출 4위의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 브랜드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이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 세련된 인테리어와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까지 갖춰 출시 이래 국내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판매 1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지난해 12월 총 3만248대(GM 실적 기준)를 해외 시장에 판매, 출시 이후 최대 월 해외 판매량을 달성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 산업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인 총 709억달러를 경신한 가운데 한국GM이 수출 톱5 모델에서 두 자리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경제 및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 사업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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