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현대H&S 합병으로 성장동력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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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현대리바트현대그린푸드 자회사인 현대H&S와 합병을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건자재, 특판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합병으로 해석된다.

현대리바트와 현대H&S의 합병기일은 12월5일이며, 11월3일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 합병으로 현대리바트는 약 327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생 시 현대그린푸드의 현대리바트 지분율은 현재 28.5%에서 약 39.9%까지 늘어나게 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리바트는 빌트인 가구, 가정용가구 사업을 기반으로 건자재,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했지만 의미있는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B2B 영업 인프라 활용, 해외소싱력 확보 등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전략적 합병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H&S는 해외시장에 다수 거래처와 건설부자재 공급 관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리바트의 상품매입력과 B2B 사업부 경쟁력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B2C 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남성현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현대리바트의 내년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7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범 현대가 수주 증가에 이어 유통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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