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AMD "나도 인도 갈래!"
2028년까지 4억 달러 투자한다... 벵갈루루에 디자인 센터 지어
이 기사는 2023년 07월 31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AMD 홈페이지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아직 늦은 건 아니지?


요즘 가장 떠오르는 신흥 시장을 한곳만 꼽으라면 단연 '인도'입니다.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많은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고 있어요. 또한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6월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미국 기업들과의 협업도 약속받은 바 있죠. 이러한 인도 진출 흐름에 가세한 또 하나의 라지캡 기업이 나왔습니다. 바로 반도체 팹리스 기업 AMD입니다.


28일(현지시간) AMD는 2028년까지 인도에 약 4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 기업은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에 기업 최대 규모의 디자인 센터 역할을 할 AMD 캠퍼스를 짓고 3000개의 엔지니어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 캠퍼스는 2023년 말 열릴 예정입니다.


인도, 왜 이렇게 핫해?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인도가 급부상하게 된 이유는 탈중국 흐름이 거세지며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세계의 공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에요. UN에 따르면 올해 4월 인도는 이미 인구 수에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국가가 되었고요. 또한 인도에는 인도 공대(IIT) 등 엔지니어 육성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 기관이 갖춰져 있어요.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인도의 임박한 경제 호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며 인도의 주식시장이 2030년에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죠.


반도체 섹터는 드릉드릉


AMD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1.67% 오른 112.9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발표한 인텔의 호실적으로 반도체 침체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이날 반도체 섹터 전반이 다 같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같은 날 2.22% 올랐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머니네버슬립 2,025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