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SK가스·한앤코 대상 유증 결정
우선주 520만주 발행…총 1329억원 조달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4일 19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SK디앤디가 기존 사업 강화 및 신사업 투자를 위해 SK가스와 한앤컴퍼니 등으로부터 1329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디앤디는 SK가스, 한앤코개발홀딩스, 파인밸류자산운용을 대상으로 1328억6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SK디앤디는 시설자금으로 800억원, 운영자금으로 528억60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전부 우선주로 시행한다. SK디앤디는 520만주의 우선주를 신주 발행할 예정이며, 1주당 발행가액을 2만5550원으로 책정했다. SK가스와 한앤코개발홀딩스가 각각 200만주씩, 파인밸류자산운용이 120만주를 각각 취득한다.


SK디앤디 관계자는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이번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며 "더불어 기존 사업 강화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자금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K가스와 한앤코개발홀딩스는 SK디앤디 주식 29.3%씩을 동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과 SK가스는 2018년 9월 SK디앤디 보유지분 27.5%(최 부회장 24%, SK가스 3.5%)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고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했다. 한앤컴퍼니는 유한회사 한앤코개발컴퍼니를 이용해 SK디앤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디앤디는 "2018년 말 실시한 보통주 유상증자를 감안해 일반 주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대주주 대상 유상증자는 우선주로만 신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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