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국내외 IT 전문가 대거 영입…“4차 산업혁명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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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이에스브이가 국내외 거물급 전문인력을 잇따라 영입하고 4차산업을 겨냥한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이에스브이는 오는 3월17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IT전문가인 콰미 페레라(Kwame Ferreira), 대런 루이스(Darren Lewis), 이철재, 강조셉정환(Josef Chunghwan Kang) 등 사내이사 7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후보에는 세계적인 톱모델이자 글로벌 IT업계에서 폭 넓은 인맥을 보유한 릴리 콜(Lily Cole)과 김성채 등 2명이 확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영입한 이사진 후보군은 국내외 IT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에스브이의 IT 기술력과 코디엠의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융합한 신규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단기간 내에 이뤄낸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사내이사 후보 콰미 페레라는 콰미코퍼레이션(Kwame Corporation, LTD)의 대표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예술 및 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업계 최고의 IT기획·디자이너다. 그는 삼성전자, 구글, 인텔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업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임파서블닷컴 CTO를 맡고 있다.

사외이사 후보인 릴리 콜은 세계적인 모델 겸 배우이자 캠브리지대학을 졸업한 수재로 현재 임파서블닷컴(Impossible.com)의 대표이자 자선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미(Jimmy Wales) 위키피디아 공동창업자, 잭 달시(Jack Dorsey) 트위터 공동창업자 등 그녀가 보유한 실리콘밸리 출신 세계적인 IT업계 거물들과의 인적 네트워크가 신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사내이사 후보 대런 루이는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스탠포드대학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IT 전문가다. 구글의 지메일과 번역기 개발한 그는 AI(인공지능)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측면에서 이에스브이 사업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코디엠 국제사업부를 총괄하는 강조셉정환 대표와 김경진 코디엠 이사도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이에스브이는 코디엠과 함께 IT와 BT를 결합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두 신규 이사들을 선임, 공동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옥스포드대학 법학법리학을 전공한 금융전문가 조셉강은 코디엠의 아시아 총괄 대표도 겸임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 명사들과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다.

이철재 이사는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IT전문가로 UC버클리대학 뇌과학 박사 학위 취득 후 미국 온라인 보드게임사 쿼드 디멘션스(Quad Dimensions)를 탄생시킨 창업자 겸 CEO다. 당시 안정적인 온라인 보드게임 운영 후 넥슨에 천문학적인 금액에 해당 게임을 매각했던 인물이다.

한편 이에스브이는 이번 주총에서 거래량 활성화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하드웨어 개발·제작 사업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정보 제공업 ▲영상·음성 분석기술 개발 및 기술을 활용한 영상분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도 쉽지 않은 실리콘밸리 출신 IT 전문가들을 다수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신규 선임될 이사들이 향후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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