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갤노트8용 카메라모듈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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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기자] 파워로직스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 납품용 카메라모듈 양산에 돌입한다.

원태연 사장은 8일 팍스넷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의 주력 공급사(메인 벤더)로 선정되면서 올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력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 갤노트8에 공급할 카메라모듈 부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워로직스는 갤럭시S8 전면 카메라모듈 메인 벤더로 선정된 데 이어 갤노트8 벤더까지 선정되면서 연이은 호재를 맞았다. 그동안 파워로직스는 삼성전자의 1차 벤더로 중저가향 고화소 카메라모듈을 주로 공급해왔고, 플래그쉽 모델 라인업은 올해가 첫 진입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5.7인치 일반형 모델 S8과 6.2인치 대화면 모델 S8플러스 2종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양산에 들어가면서 실적도 본격적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파워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연간 실적전망치를 매출 65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9.2%, 57.5% 늘어난 수치다.

원 대표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는 한해가 기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외에 파워로직스는 신규 사업으로 자동차 카메라(AC)를 추진하고 있다. 휴대폰 중심의 카메라 모듈 사업을 자동차 분야로 확대해 포트폴리오 확장과 고객 다변화를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원 사장은 “후방 카메라 탑재 의무화화 자동차 전자화에 따른 차량용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현재는 매출이 미비한 상황이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워로직스의 자동차용 카메라는 표준화질(SD)급부터 고화질(HD)급 카메라 모듈까지 다양한 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한편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보호회로(BMS) 사업도 진행한다.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전기 자동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BMS는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전기차 등에 쓰는 중대형배터리를 관리하는 모듈로 배터리 보호·전지 에너지량 측정 등의 기능을 한다.


이 기사는 8월08일(09:21)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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