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과도한 맥도날드 인수 우려 ‘매수’ <교보證>

[정민정 기자] 교보증권은 1일 KG이니시스에 대해 “택배부분 적자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 인수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하향했다.

KG이니시스는 현재 NH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국 맥도날드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 하고 있다. 인수 참여 이유는 결제 데이터 수집이다. 400여개의 매장을 통해 오프라인에서의 접점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맥도날드 인수에 대한 우려가 다소 과도하게 반영됐다”라며 “국내에서는 CJ그룹이, 중국에서는 켐차이나와 신시왕그룹이 중국 맥도날드와 함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에서 내부 기준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구체적인 인수 비율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인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부담은 시장 우려보다 작을 전망이다. 인수 포기의사를 밝힐 경우 주가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원은 “결제 부분, 온라인 PG 시장의 지속 성장과 함께 견조한 실적 올리고 있다”며 “계획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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