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스피 1960~2100p…잉여현금흐름 ‘주목’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구조조정 본격화로 인한 이익감소, 투자축소, 인력 감축 등으로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주식시장도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로 불안한 심리가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박소현 연구원은 2일 “5월은 중기적 개선 요인들로 볼 때 이번 조정은 ‘파는 조정(Sell in May)’이 아니라 ‘사는 조정(Buy the Dip)’”이라며 “이익 잉여흐름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총선 이후 원샷법 통과와 금리인하 논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실적이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지면서 달러 약세가 재차 강화되고 신흥국과 대형 가치주에 기회 요인이 생긴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5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1960~2100p로 제시했다.

더불어 박 연구원은 1분기 어닝시즌 종료를 앞두고 이익모멘텀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어, 이익모멘텀을 보강 할 수 있는 새로운 팩터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기업 펀더멘털과 직결될 수 있는 잉여현금흐름(FCF)를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잉여현금흐름 변화분(ΔFCF) 증가 △1~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0% 이상 △12개월 후행 PBR 2배 이하에 해당되는 종목을 추린결과 LG전자, 현대중공업, 한국타이어, 현대백화점, 대림산업, 한화테크윈, GS건설, 대한항공, LS, 한섬 등 10개 종목이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선별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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