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상우 기자] 대한항공이 반세기 넘게 축적한 여객‧화물 운송 부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노력을 글로벌 항공업계로부터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말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레이팅'(AirlineRatings)이 선정하는 '2023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Airline Excellence Awards)에서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와 '북(北) 아시아 베스트 항공사'를 수상했다. 또 에어라인레이팅이 선정하는 '올해의 톱 20 항공사'(World's Best Airlines for 2023)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것으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와 '아시아지역 장거리 노선 최고 항공사'에 선정된 바 있다.
에어라인레이팅이 주관하는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는 전세계 440여개 항공사의 안전과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 항공사를 선정한다.
에어라인레이팅은 대한항공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해상 운송 적체 상황에서 여객기를 화물 전용 항공기로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위기 극복 사례를 보여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에 선정했다.
특히 대한항공이 코로나로 인해 여객 수요가 감소된 상황에서도 보잉 737-8, A321-neo와 같은 신형 항공기를 적극 도입하고 6월부터는 국제선 노선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제프리 토마스 에어라인레이팅스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큰 상을 수상한 것은 팬데믹 기간 동안 글로벌 화물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한 동시에 여객 서비스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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