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츠, 부산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 인수 자금조달
유상증자 300억 추진···532억 대출약정 체결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13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KB부산오시리아호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KB부산오시리아리츠)가 부산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산오시리아리츠는 최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유상증자와 대출약정 체결을 결의했다. 이를 통해 총 832억원을 조달한다.


KB부산오시리아리츠는 120만주를 신규 발행해 총 300억원을 조달한다. 우선 9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KB부산오시리아리츠에 150억원을 출자했다. 리츠가 발행한 신주(보통주) 60만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주당 발행가는 2만5000원이다.


KB부동산신탁도 리츠에 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KB부동산신탁은 KB부산오시리아리츠가 발행하는 신주(제2종 종류주) 4만주를 주당 2만5000원에 인수한다. 납입기일은 오는 26일이다.


제1종 종류주 56만주는 일반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이를 통해 자본금 140억원을 추가 조달한다. 청약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인·법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단 청약 주식 수가 모집 물량에 미달할 경우 다올투자증권이 잔여주식을 인수한다. 주당 발행가는 2만5000원, 신주 배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유상증자 완료 후 KB부산오시리아리츠는 설립 당시 발행한 6만주(3억원)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률 50%를 확보하며 KB부산오시리아리츠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KB부산오시리아리츠는 532억원 규모 대출약정도 체결할 예정이다. 선순위 차입금 490억원과 중순위 차입금 42억원이다. 다만 대출금리 등 금융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출 만기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이다.


KB부동산신탁은 리츠를 통해 호텔자산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KB부산오시리아리츠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부동산매매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부동산매입가격(770억원)과 매입부대비용 등을 포함한 거래규모는 총 837억원 수준이다.


매입 자산은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736에 위치한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이다.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은 대지면적 4803㎡ 부지에 연면적 2만8791㎡, 지하 2층~지상 26층 규모로 지어진 생활형숙박시설이다. 오시리아타워레지던스피에프브이가 시행을 맡고 KCC건설이 시공을 담당해 지난 3월 준공했다. 


KB부산오시리아리츠는 3년간 해당 부동산을 임대운영하다가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리츠는 자산 공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책임임차 계약도 체결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책임임차기간은 10년이다.


부산시 기장군 소재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 사진=KCC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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