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주주제안, 정족수 미달로 부결
現경영진 교체 안건 못 다뤄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에 위치한 디엔에이링크 본사 전경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디엔에이링크 소액주주연대가 경영진 교체를 위해 제안한 임시주주총회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 상정이 무산됐다. 


26일 디엔에이링크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산학협력관2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하지만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심의하고자 했던 안건을 모두 상정조차 못했다. 


지난달 디엔에이링크 소액주주연대는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라며 회계장부열람 소송을 서울서부지방법원을 통해 제기했다. 이어 이날 임시주총을 통해 현 경영진인 이종은 대표와 안희중, 최현일 이사에 대한 해임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다. 


이와 함께 소액주주연대가 내세운 이윤식, 이동영, 최사동, 권오준, 나형석 등 새로운 사내이사 5인을 선임하고, 이휘재, 백승륜 씨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김영수, 백승곤 씨를 감사로 선임해 경영의 정상화를 이뤄낼 계획이었다.


소액주주연대는 임시주총이 무산됐지만 사측과의 경영권 분쟁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액주주연대는 디엔에이링크 현 경영진이 엔터미디어 인수를 추진하고, 본업과 동떨어진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반발해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소액주주연대는 회사의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지난달 회계장부열람 및 등사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경영진 교체를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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