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 IPO 도전…로우코드 솔루션 개발
창사 이래 매년 실적 성장 …일본·미국·유럽 진출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7일 15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성장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제공=비아이매트릭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로우코드(Low Code)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가 기술력과 실적 성장세를 무기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기업공개(IPO) 이후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IPO 간담회에서 "창립 이후 18년간 이어진 기술 개발을 해왔다"며 "덕분에 경쟁사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로우코드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 회사 설립 후 매년 실적 성장…최근 3년 매출 성장률 26%


2005년 설립된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로우코드란 코딩(Coding)을 최소화해 업무 시스템 구축하는 솔루션을 의미한다. 즉 비전문가도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인 셈이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으로는 ▲다양한 정형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AUD플랫폼' ▲비정형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매트릭스(G-MATRIX)' ▲ 고급 통계·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아이-스트림(i-STREAM)' ▲최적화 기반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엠포플랜(M4PLAN)' 등이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국내 유수 대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에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며 설립 이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흑자 경영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21년 국내 최초의 로우코드 통합 사용자환경(UI) 개발 솔루션인 AUD플랫폼을 출시하면서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2020~2022년) 매출액 성장률은 연평균 25.5%에 달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 성장률은 연평균 291.6%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277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 당기순이익은 32억원을 각기 실현했다.


배 대표는 "AUD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로우코드 솔루션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로우코드 기능 강화와 인프라 및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현재 26개인 파트너사를 50개까지 확보하고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AI 기술 무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비아이매트릭스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IPO를 본격화한다. 공모 희망가격(희망밴든)는 9100~1만1000원으로 제시한 상태다. 밴드 상단 기준 목표 시가총액은 793억원이다. 비아이매트릭스의 IPO는 IBK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한다. 

(출처 = 증권신고서)

배 대표는 IPO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글로벌 로우코드 시장의 빠른 성장과 트렌드를 기회 요인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해외 시장 공략은 G-MATRIX를 중심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SW시장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져나가는 가운데,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7월 AI 기반 로우코드 솔루션인 G-MATRIX를 개발, 출시한 바 있다.


현재 비아이매트릭스는 하반기 4~5개의 대규모 생성형 AI 솔루션 계약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산업군별 영업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9월 KT와 AI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다른 기업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AI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배 대표는 "현재 일본 시장에서 유수 일본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기존 해외 거점인 일본 대리점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 등 거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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