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시큐어, 부실 털고 TEE사업 재개
캡처.JPG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솔시큐어가 부진을 털고 내년 사업 재개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한솔시큐어는 부진 자회사의 매각 작업을 완료하고 금융 IC 사업을 정리했다. 동시에 글로벌 보안솔루션 기업인 G+D의 eSIM 및 IoT 보안솔루션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하고 중단했던 TEE사업을 내년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 이나예 연구원은 1일 “국내 1위의 통신용 USIM 전문 공급업체로 내년 이후엔 실적 악화 요인이 정리되면서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사업 부문에서 당장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아쉽지만, 부담 요인은 제거되고 기대 요인만 남았다는 측면에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한솔시큐어는 지난해 12월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인 G+D가 2대 주주가 돼 향후 G+D의 eSIM 및 IoT 보안 솔루션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을 갖게 됐다. G&D는 전세계 스마트카드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 기업으로 화폐제조, 모바일 보안, 정부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도래도 긍정적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IoT(사물인터넷) 생태계의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제조기업 입장에서 사용자 정보 및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기 쉽고 보안의 안정성 또한 높은 eSIM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