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루멘스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실적은 바닥을 통과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 5200원을 제시했다.

루멘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03.3% 대폭 증가한 131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하는 호조의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TV용, 조명용, 휴대폰용, 모니터용 모두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 2분기에 부진했던 TV용 LED의 경우 3분기에는 고유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60% 증가해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원가와 높은 휘도를 나타내는 플립칩(Flip chip) 타입 비중이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에는 UHD LCD TV의 경우 엣지형에도 Flip chip 타입을 본격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사의 TV용 LED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중국향 모니터용 LED가 올 4분기부터 새롭게 납품이 개시되는 것도 고객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판단했다.

배요한 기자 yohan.ba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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