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미래 먹거리 찾는다…최태원 정의선 등 재계총수 총출동
SK·현대차·롯데·한화·HD현대·LS·두산 등 CES 2024 참석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8일 18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ES 2024 SK그룹관 조감도 (사진=SK)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총출동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현대자동차·롯데·한화·HD현대·LS·두산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경영진이 CES 2024에 참석해 신기술을 살필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삼성과 LG는 각 사업부 경영진이 현장을 살피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CES 현장을 찾는다.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1850㎡ 규모의 SK 공동 전시관을 둘러볼 전망이다. 최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년 만에 현장을 찾는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모셔널, 제로원, 포티투닷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을 이끌고 현장을 누빌 예정이다. 정 회장이 주목하는 분야는 AI, 로보틱스, 의료 등이다. 앞서 정 회장은 이달 3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CES에서) AI, 로보틱스, 의료 등 여러 가지를 둘러보겠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에서는 박정원 회장이 동생인 박지원 부회장과 함께 4년 만에 CES 현장을 방문한다. 김도원 ㈜두산 CSO(최고전략부문)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 10여명의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제공=HD현대)

경영 수업을 받는 오너 3세들이 올해 CES에 등판해 대외 네트워크에 시동을 거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를 찾는다. 신 실장은 최근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는 조직을 맡으며 경영 수업에 한창이다. 이번 CES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 부사장은 올해 CES가 첫 참전이다. 김 부사장은 이달 1일자로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에 선임됐다. 기존에 맡고 있는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과 함께 추가적인 역할이 주어졌다. 그가 맡은 직책을 감안하면 로봇과 유통, 푸드테크 분야에 관심을 두고 CES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가(家) 3세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10일 기조연설자로 CES 무대에 오른다. 정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HD현대의 미래 육상 혁신 비전인 '사이트(Xite)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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