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바이오사업부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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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SK케미칼의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글로벌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로열티로 약 100억원 수취가 가능할 전망으로 바이오 사업부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8일 “2016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으로 시장예상치에 못미쳤지만 바이오사업의 턴어라운드로 올해 투자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의 2016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으로 하락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1조 8438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 SK가스의 회계처리 방식 변경(위험회피회계)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했다.

4분기 별도 매출액은 3019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했다. 구 연구원은 “PETG, 바이오에너지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했지만, 일회성 비용(인건비 약 15억원, 탄소배출권 약 30억원) 증가로 케미컬 사업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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