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앤컴퍼니, 가발 시장의 성장과 아프리카 진출 주목 [교보證]

[배요한 기자] 교보증권은 12일 우노앤컴퍼니에 대해 가발 시장의 성장과 아프리카 진출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주목해 볼 것을 권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사는 가발용 합성섬유 제조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점유율 3위, 국내 1위 기업이다. 글로벌 가발 시장 수요는 미국, 유럽, 아프리카 흑인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발은 3주~4주 마다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 생필품 제품으로 미국 내 흑인 여성은 가계 소득 중 30% 이상을 가발 구매와 미용실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정세진 연구원은 동사에 대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1억원과 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5% 감소, 144.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합성사업부의 난연PET 매출은 신제품 브레이드 원사의 판매량 증가로 인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고 “올해는 지급수수료로 반영되었던 소송비용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점차 회복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화학사업부의 전방산업 부진으로 성장이 둔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인 경기 둔화로 미국 흑인 여성들의 고가 가발수요는 줄어들고 있으나, 아프리카 흑인의 인구 증가와 GDP 상승 추세가 예상된다”며 가발용 원사 사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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