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평가정보, 케이뱅크 본인가 획득…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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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NICE평가정보가 내년에도 CB중심으로 점진적 실적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이어 인터넷전문 은행인 케이뱅크 본인가 획득으로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내년 연간 이익은 올해보다 9.8% 증가한 31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수요 증가와 신용정보 모델 정교화 수요상승 기대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도 중금리 대출을 중심으로 2금융권의 가계대출 수요는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시중은행 입장에서는 신용대출 성장 여력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NICE평가정보의 CB부문 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지난 14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금융위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으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해 보증보험 없이 중금리 대출을 적극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우 연구원은 “만일 인터넷전문 은행들의 중금리 대출 시장 내 입지가 커진다면 다른 2금융권 금융사들도 신용평가 모델 정교화를 위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NICE평가정보 실적에 반영되기 까지는 다소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뱅크의 자본 2500억원, 내년 신규 여신 성장 목표 4000억원은 시장 전체 규모를 감안할 때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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