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전력인프라 선점…“내년부터 본격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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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베트남 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에 비해 전력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베트남 전력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LS전선아시아가 성장에 맞춰 두 자리수 순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재 베트남 내 고품질 케이블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며 “베트남 발전설비 증설에 따라 지중화 사업도 같이 진행되는데 이에 필요한 HV(초고압), MV(중압) 케이블 설치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전선아시아는 현재 베트남 내 HV케이블을 만들 수 있는 독보적인 업체다. MV케이블은 경쟁사 CADIVI가 생산은 가능하지만 기술 격차가 난다. 베트남 내에서 220kV, 500kV 케이블 수주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저마진의 LV(저압)케이블에서 고마진의 HV케이블로 제품믹스가 변화하면 영업이익률도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이민재 연구원은 “베트남 시장 내의 선두적인 지위와 연간 두 자리 성장률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 개선이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을 뒷받침해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4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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