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대표, 배터리협회장 자동승계
권영수 부회장 후임, 내년 2월 이사회서 결정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2일 10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제공=LG에너지솔루션)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부회장이 퇴임하면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이하 배터리협회) 협회장 직도 교체될 예정이다. 당초 권 전 부회장의 배터리협회장 임기가 오는 2026년까지로 알려지면서 남은 임기는 후임인 김동명 LG엔솔 대표이사가 자동 승계하게 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협회는 내년 2월 이사회를 열고 협회장을 권 전 부회장에서 김 대표로 교체한다. 권 전 부회장이 LG엔솔에서 퇴임을 결정하면서 협회장 자리에도 변동이 생기게 됐다.


다만 권 전 부회장은 내년 2월까지 협회장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협회장직은 명예직이라 협회장을 바로 교체하지 않아도 협회 활동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LG엔솔은 이사회를 열고 권 전 부회장의 퇴임 안건을 의결했다. 후임은 LG엔솔 자동차전지부문사장으로 재직 중인 김동명 사장이다. 지난해 LG그룹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 대표는 이번 인사로 신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1969년생인 김동명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금속공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료공학과 석·박사를 취득했다. 김 대표는 1998년 LG그룹 배터리연구센터에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기획 등을 두루 경험한 배터리 전문가다.


김 대표는 2014년 1월 LG화학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상무)으로 신규 선임돼 근무했다. 이후 2018년 전무로 승진하며 소형전지사업부장을 맡았다. 2020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담당했다. 


배터리협회 관계자는 "협회장 자리가 공석일 경우 회장사에서 자동 승계하도록 돼 있다"며 "내년 2월 이사회 총회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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