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보통주 1주당 3100원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 4837억원 규모, 연말까지 자사주 5000억 취득
LG그룹 본사인 여의도 트윈타워.(제공=LG그룹)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LG는 보통주 1주당 3100원, 종류주(우선주)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7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3.6%, 종류주 5.1%로 배당금총액은 4837억3714만50원이다. 


시가배당율은 배당과 관련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주주명부폐쇄일 2매매거래일 전부터 과거 1주일간의 거래소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백분율이다. 배당금은 상법 제464조의2 규정에 의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 예정이다. LG는 "배당은 외부감사인의 감사결과 및 주주총회 승인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2022년 5월에 2024년 12월 31일까지 자사주 5000억원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1월 9일까지 이중 70%의 자사주를 취득한다는 방침이다. LG의 2022년 배당 및 로열티 수익은 9321억원으로, 지난해 3·4분기 누적 배당 및 로열티 수익은 8000억원을 기록했다. 순현금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무차입 경영을 통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배당 및 로열티 수익의 증가 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및 LG화학 주가가 2차전지 및 화학 업황 부진 여파로 하락하면서 지분가치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지주사 가운데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핵심 연결 자회사인 LG CNS 상장 시 보유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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