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 국내 경비업체 수요 둔화…‘3분기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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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아이디스가 3분기 국내 경비업체 수요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아이디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5억99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적자전환한 14억3800만원,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76% 감소한 298억7000만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3분기 영업손실의 가장 큰 요인은 고객사 실적이 감소한 데 따른 아이디스의 매출 하락이다. 아이디스의 국내 주요 고객사는 에스원과 KT텔레캅이다. 에스원에는 아이디스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며, KT텔레캅은 아이디스 자회사인 에치디프로를 통해 우회공급한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2일 “국내 경비업체 고객사인 에스원과 KT텔레캅의 3분기 실적 하락에 따른 수요 둔화가 가장 큰 직격탄이었다”며 “특히 KT텔레캅에 우회공급하고 있는 에치디프로의 영업손실이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스의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역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란과 남미에서 진행하고 있던 대규모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해외 부문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는 하지만 큰 폭의 성장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에 발생한 영업손실을 만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디스는 1997년 설립된 DVR(Digital Video Recorder) 개발 및 생산 기업이다. DVR이란 CCTV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지주회사 아이디스홀딩스의 계열사로 코텍, 아이디피, 매트릭스네트워크(Matrix Network Inc), 에치디프로 등 총 10개의 계열회사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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