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해상용 위성안테나 출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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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인텔리안테크가 올해 해상용 위성 안테나 GX Terminal 위성을 출시하면서 전년대비 높은 실적 개선을 보일 전망이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영업이익은 114% 늘어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3.9%로 전년대비 5.1%p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10월 상장한 위성통신 위성방송 안테나 제조기업이다. 해상용 안테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육상용, 해상용 안테나를 연구하고 있다.

해상용 안테나는 크루즈선, 상선, 시추선, 어선, 해군 군함 등에 납품하며 고객사는 글로벌 위성통신사다. 인텔리안테크, Cobham(영국), KVH(미국) 3개 업체가 글로벌 점유율 70%를 상회하는 과점 형태다,

한상웅 연구원은 “글로벌 해상용 위성 안테나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8.1% 성장할 전망”이라며 “특히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해사기구(IMO)의 실시간 선박 상황 관리 규정 강화에 따라 선박의 전장화, 송수신 데이터 용량 증가에 따른 대용량 위성통신 송수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어 선원 복지 장려, 승객 편의성 확장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탑재율은 13%에 불과해 성장 여력이 크다.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는 주파수 대역과 용도에 따라 FBB, VSAT, GX Terminal로 분류하며, 이중 GX Terminal은 가장 최근에 출시한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 위성 서비스다.

GX Terminal 시장규모는 2020년까지 각각 연평균 75.5% 성장할 전망이다. 성장성이 부각되는 GX Terminal에서 인텔리안테크의 글로벌 점유율은 58.0%로 글로벌 1위다.

한상웅 연구원은 “초기에 출시된 FBB는 초기 진입자들의 선점 효과가 컸다”면서도 “VSAT부터 글로벌 점유율이 늘었고 향후 GX Terminal 시장 확대로 글로벌 점유율이 늘 전망”이라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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