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세부 계약 조건 협상, 2024년 상반기 중 거래 종결 계획
(제공=HMM)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하림그룹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세부 계약 조건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18일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로, 인수가는 약 6조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HMM 매각을 위해 본입찰을 실시했으며, 하림그룹과 동원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당시 하림그룹과 JKL컨소시엄 측이 제시한 가격이 동원그룹보다 수백억원 높았던 것이 우협 대상 선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팬오션은 HMM 지분 인수에 성공할 경우 매각 측의 잔여 영구채 전환 전 기준 과반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HMM 최대주주로 오르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